지금 동래구는 부산에서 과거에 불리던 대표적 부촌이라는 이미지를 해운대구에 넘겨준지 오랩니다. 심지어 지금은 수영구나 남구에도 밀리는 상황이죠.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해운대는 바다를 끼고 있어서 그렇다 치지만 수영구나 남구는 경우가 다릅니다.

각설하고 이런 시장에서도 수영구는 망미주공(1986년) 삼익비치(1979) 모두 재건축이 추진통과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1987년에 지어진 수영현대아파트(1988년)까지 올해 예비안전진단이 통과되어 정밀진단을 앞두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단지가 들어오니 마니 하면서 난리죠. 부동산 가격의 급등과 별개로 그 지역 이미지가 확 바뀌고 있습니다. 해운대는 어떻습니까? 해운대 삼호가든(1985)은 최고급 아파트 재건축이 확정되었죠.

반면 동래는 어떻습니까? 1983년(동래럭키), 1978년(온천삼익)로 동래에 위치한 저 두 곳은 수영구 아파트들에 비해서 육안상 훨씬 낡았음에도 불구하고 예비안전진단에서 조차 탈락했습니다. 동래 재건축 아파트가 저 곳보다 상황이 나은게 뭡니까? 모두 최악인 상황인데 동래는 안됩니다.

가구당 주차대수 0.9대로 주차도 어렵고 단지내 화재시 2중주차로 소방차 진입 및 스프링클러 미설치, 내진설계 미적용, 도시미관 저해등 현격히 환경이 좋지 못함에도 동래는 안되네요. 동래만 안됩니다. 그냥 동래니까 안된다는거 말고는 이유를 못찾겠습니다.

구청에서는 납득할만한 설명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뉴스기사에 나왔죠? 구청관계자가 진단 전부터 안될거라 내심 생각하고 있었다고. 이러니 될리가 있습니까? 담당 공무원은 이런식이고 항의하니 법대로 하라겠지요. 수영현대는 3박4일간 검사 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답니다.

동래럭키아파트는 검사 당일 3시간 보고 갔다지요?

점수 공개는 커녕 검사당일 불가 통보 받고 민원 제기 후에 며칠이 지나서야 항목별 등급을 받았습니다. 수영현대아파트 보신적 있나요? 검사 결과 비교해 보셨나요? 어이가 없습니다.

도대체 동래는 뭔 잘못을 했습니까? 죄를 지은것도 아닌데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왜 동래만 그 기준이 달라야 합니까?

남들은 위치가 좋니 하지만 누수 침수 누전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수영 해운대로 다 옮겨갈까요?

해운대는 이제 전국구가 되었습니다. 수영구는 하루하루 변해가고 심지어 남구까지 눈부시게 달라지고 있지요. 스카이라인이 달라지니 뭐니 난리도 아닙니다. 진구는 시민공원 인근 재개발로 달라진다 하고 있습니다. 인근 래미안아이파크 부터 온천4구역, 수안 1구역 등 재개발 추진 중인 곳들 모두 동래럭키를 비롯해 지역내 재건축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입지 좋은 동래구의 재건축 여부에 따라 지역 가치가 달라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장 입주예정인 동래래미안아이파크 주민들은 재건축이 되어야 지역이 함께 산다고 외치는데 상황이 이러니 팔고 옮겨야하나 생각하고 있지요. 이미 동래구는 조정지역 지정이 되었습니다. 집값올리고자 함이 아닙니다.
동래의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이제 그저 그런 지역이니 팔고 다른구로 가야합니까? 수영구는 발벗고 나서 진행시키는데 동래구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지요? 집값 오르는게 부담이되서 해운대 수영은 저렇게 진행되고 있나요?

지역이기주의로 보이실 수 있겠지만 동래거주민으로서 구의원님께 요청드립니다. 동래도 같은 기준으로 적용받게 해주세요!!!

추운 날씨코로나를 비롯해 건강조심하시고 항상 구정에 애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