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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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대 허미연 의원 5분자유발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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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지구의 경고. “이전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탄소중립. 동래구는 어디까지 왔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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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일시 | 2023. 10. 12 | ||
| 발언의원 |
허미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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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내용 |
동래구를 삶의 터전 삼아 꿈을 키우고, 생업을 일구고, 인생의 익어가는 계절을 보내고 계신 동래구민 여러분!
정명규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고 있는 장준용 구청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온천 2·3동 국민의 힘 허미연 의원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올 여름 우리는 예고없이 닥쳐오는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열대화된 지구를 실시간으로 체감하였습니다. ( 영 상 재 생 ) 기후위기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두입니다. 또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는 당연한 외침만 메아리칩니다. 그런데 공허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잡을 수 없기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해 얼마나 준비되어 있을까? 개인은 무엇을 해야 하고, 사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숱한 질문이 쏟아지지만 환경운동과 탄소중립을 우리가 체감할 수 없는 현 시점에 말로만 환경위기, 기후위기를 외치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은 기존의 경험과 상식을 뛰어넘는 극단적인 이상기후의 현실에 대해 공감하십니까? 먼 미래의 문제일 것만 같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은 애석하게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자녀가 기성세대들의 환경 파괴에 대한 결과를 고스란히 받아야 합니다.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경제·민생 모두 중요하지만 더 감당하기 힘든 기후위기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 저를 비롯한 기성세대는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해주기 위해 행동해야 하며, 이것이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1년 전, 저는 이 자리에서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에 대해 다가온 위기에 호소하였고,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자 동래구의회 의원연구단체 「함께 그린(green) 동래 연구회」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9대 의원님들과 일본 무사시노 클린센터, 스기나미 청소공장 등 해외 선진 자원순환 처리 시스템을 견학하였고, 국내 모범 사례로 송파구 새활용센터, 서울 새활용플라자,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를 비교견학하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전문적인 분야를 배우며 자료를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7월에는 우리 지역인 부산의 자원순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생곡매립장, 부산 자원순환협력센터를 견학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전환을 위해 연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연구단체는 행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상장·상패에 대해 여수시 등 수 많은 사례를 비교·연구하였고, 실물을 직접 제작해 집행부서에 제안하였습니다. 총무과와 환경위생과에서 연구단체 취지에 공감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이번 제324회 임시회 의안으로 제출된 동래구와 동래구의회의 포상 조례 개정안이 각 상임위를 통과하여 친환경 소재의 상장 및 상패를 제작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다가오는 제29회 동래읍성 역사축제의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친환경 소재의 상패로 제작·수여해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그 의미를 선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한번 본 의원은 구청장님께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현재 동래구는 환경 체험 및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합니다. 올해 12월 준공예정인 혁신어울림센터 내 어린이 도서관을 환경을 테마로 한 탄소중립 도서관으로 만들어주십시오. 경기도 광명시 업사이클 아트센터를 견학했을 때 중학교 1학년 학생은 센터를 체험하도록 교육 과정과 연계되어 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탄소중립에 대한 인지와 필요성을 확산하고 문화로 정착하여 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습관화해서 당연한 일이 되도록 동래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선행 환경교육을 활성화해주시기 바랍니다. 덧붙여, 공무원 등 공직자의 환경교육도 실시해 주시길 제안합니다. 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이해와 현안에 관심을 높여 행정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이전처럼 살 수 없습니다. ‘안전’, ‘재난 취약계층’이란 용어를 넘어 새로이 ‘폭염’, ‘기후위기 취약계층’이란 용어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늦습니다. 우리가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세대입니다. 광범위한 의미의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이 아닌 실질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민이 해야 할 것, 행정에서 해야 할 것을 상세히, 구체적으로 종합계획을 수립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동래구가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도록 시책을 펼쳐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동래구의회 의원연구단체 「함께 그린(green) 동래 연구회」에서 제작한 친환경소재의 상패를 장준용 구청장님께 첫 번째로 수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청장님과 연구단체 대표님께서는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친환경 상패수여→ 구청장님》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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