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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래고을(6월호)
  • 작성자의회사무국
  • 작성일2009.07.22
  • 첨부파일.    





  • ■ 의원단상…노자의 도덕경

    권오성 구의원
     

     동양의 사상은 공자, 맹자, 순자를 중심으로 하는 유교사상과 노자, 장자로 대표되는 도교사상으로 대별된다. 노자의 도덕경은 5천여 자에 불과하지만, 사상과 철학의 깊이는 가늠하기 어렵다. 도덕경이라 이름 붙여진 것은 상편은 '도(道)'로 시작하고, 하편은 '덕(德)'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도덕경은 무위(無爲)의 철학이다. 무위는 작위적인 유위(有爲)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해석되며, 무작위(無作爲)와 뜻이 통한다.





    무위는 물의 유연성, 여성의 강인함과 끈질김에 비유된다. 물은 그릇과 형태에 따라서 자유롭게 형체를 바꾸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무너지지 않는 '정심(正心)'을 갖고 있다. 여성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강인한 능동성을 갖고 있다.





    도덕경을 일명 '물의 철학'이라고 한다. '도(道)'의 실체를 물(水)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상선약수(上善若水), 즉 최고의 선은 흐르는 물과 같다고 했다. 또한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지만 그 공을 다투지 않는다.





    나아가, 도(道)가 천하에 있다는 것은 모든 강의 물이 바다로 흘려드는 것과 같다고 했다. 결국에는 '바다가 모든 물의 으뜸이 될 수 있는 것은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고 밝히고 있다.





    도덕경은 또한 없음으로써 쓰임이 되는 비움(空)의 철학이다. 찰흙을 빚어서 그릇을 만드나 그 속을 비워야만 그릇으로써 쓰임이 된다는 말은 '마음을 비우라'는 생활속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다.





    선출직 공무원들에게도 잠언이 될 수 있는 좋은 글귀가 가득 담겨 있다. 도덕경 제66장 후기(後己)에서는 '백성들의 위에 서려고 하면 반드시 말로써 백성들에게 겸손해야 하고, 백성들의 앞에 서려고 하면 반드시 몸으로써 백성들의 뒤에 서야 한다. 이렇게 되었을 경우에는 백성들의 위에 있어도 무겁다 하지 않으며, 백성들의 앞에 있어도 방해된다고 하지 않는다.'고 겸손을 주문하고 있다.





    선출직 공직자들이 꼭 새겨봄직한 글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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