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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래고을(10월호)
  • 작성자의회사무국
  • 작성일2009.04.10
  • 첨부파일.    







  • 의원단상…이제는 과욕을 다이어트 할 때

    최수용 구의원
     

     필자가 얼마 전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과욕을 다이어트 해야 행복합니다!'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글을 읽는 순간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치 살아 움직이듯 가슴을 파고들었다. 다이어트 개념을 당연히 육체적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필자에게 정신적 다이어트를 강조하는 구절들이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최근 전 세계 기아 인구가 8억 명인 반면 비만 인구가 10억 명을 넘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확산되는 비전염성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비만이 아니더라도 사람마다 살찌는 것을 걱정할 만큼 육체적 다이어트는 생활 속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나사를 조여도 지나치게 힘을 가하면 망가지고, 빈 잔에 물을 붓더라도 마지막 한 방울에 넘쳐 버리듯이 지나친 욕심은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며 더 나아가 삶을 불행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화의 근원이 과욕에서 비롯한다는 것은 결코 허언이 아니다. 굳이 심심찮게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우리 사회의 소위 지도층이나 부유층 인사를 들먹일 필요도 없다.





    이제 우리는 체중을 다이어트 하고 성형에 힘쓸 것이 아니라 과욕을 다이어트 하여 우리 모두의 마음에 행복을 심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몸에 쓸데없는 살이 붙는 것을 막기 위해 운동이나 절식을 통해 육체적 다이어트를 많이 하지만 정작 우리 마음에 붙어 있는 군더더기 생각, 욕심, 이기심 등을 빼내기 위한 '정신적 다이어트'는 소홀히 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또 체중 감량 다이어트를 성공해도 잠시만 방심하면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yo-yo effect)이 생기는 것처럼 정신적 다이어트도 일시적으로 욕심을 버리거나 좋은 생각을 가졌다고 해도 계속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정신적 요요현상'이 생겨 버린다.





    몸의 군더더기는 물질적인 것이라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떨쳐 버릴 수 있지만 마음의 군더더기는 항상 마음 구석 어두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마음의 군살로 인해 고통을 받는 당사자조차도 어떤 군살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 몰라 힘들어하게 되는 것이다. 마음의 군살을 빼기 위해서는 마음 구석에 숨어 있는 그것에 과욕을 버리는 빛을 비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터넷에 올라 온 글귀를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필자부터 과욕 다이어트를 시작해야겠다.





    "과욕을 다이어트 하면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조금의 아쉬움을 남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마음이 오히려 흡족해 집니다. 과욕을 떨쳐 내면 그렇게 마음이 가뿐해 질 수 없습니다. 그리되면 어려운 현실도 나의 삶의 일부로 비쳐집니다. 그리하면, 마냥 불행해 보이는 나의 삶도 희망이 샘솟습니다. 그리되면, 결과적으로 내 인생도 살아 볼만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이제는 과욕을 다이어트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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